7일 오전 10시10분께 연천군 장남면 자장리 민통선내 야산에서 산나물을 캐던 하모(49·여·서울)씨가 M14 지뢰를 밟아 오른쪽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하씨는 인근 초소에서 근무중이던 장병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뒤 의정부 S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하씨는 이날 일행 4명과 함께 군 초소를 우회, 민통선 안으로 들어가 '지뢰주의' 표지판을 무시하고 미확인지뢰지역에서 산나물을 캐려다 변을 당했다.

군 관계자는 “민간인이 미확인지뢰지역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산나물이 많이 나오는 요즘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