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투병중인 은퇴선수 위로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제공

(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전체 은퇴 선수들의 간절한 마음을 모아 투병 중인 차영화(59)·김동재(56) 전 KIA 코치를 방문해 쾌유를 기원했다.

차영화 전 코치는 1982년 한국프로야구 출범과 동시에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고, 1989년 은퇴한 뒤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10월 낙상 사고를 당해 골절상을 입은 차 전 코치는 아직 의식이 없다. 김동재 전 코치는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 KIA 코치로 일했다. 2010년 6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그는 여전히 병마와 싸우고 있다.

한은회 이순철 회장은 "프로야구 원년 멤버로 활동하시고 한국야구의 발전에 힘써주신 선배님들이 투병중에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겁다. 후배로서 많이 찾아뵙지 못한 것이 죄송스럽다. 선배님들이 하루빨리 일어나시고 완쾌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 한은회 이용철 사무총장도 "선배님의 안위를 걱정했는데 방문하고 호전된 모습을 보니 기적과 희망을 보는 것 같다. 지금처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속적인 재활을 통해 빠른 회복을 빈다"며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발 벗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