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이후 4개월 만에 복귀하는 정현

'한국 테니스 기대주' 정현(한체대·삼성증권 후원·사진)이 중국 난창챌린저를 통해 코트로 복귀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5월 프랑스오픈 이후 재활에 매진해 온 정현이 4개월 간의 재활을 끝내고 12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난창챌린저에 출격한다"고 전했다.

난창챌린저는 존 밀먼(호주·66위), 루옌순(대만·73위), 스기타 유이치(일본·82위), 조던 톰슨(호주·91위) 등 톱 100안에 드는 선수들이 출전이 예상되는 대회다.

정현은 "그동안 재활과 훈련을 통해 교정한 그립과 서브가 실전에서 통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무대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서브와 포핸드 등 문제가 있는 부분은 코치님과 상의하면서 교정했다. 고우라 다케시 코치에게 새롭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덕분에 흐트러진 밸런스를 바로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던 정현이었지만 부상 기간 컨디션 난조로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다. 정현은 "올 시즌 첫번째 목표가 올림픽 출전이었고 태극마크를 달고 싶었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4년 뒤 도쿄올림픽에는 꼭 출전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