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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6~2017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경북김천 하이패스에 지명된 정선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전체 1순위로 목포여상 공격수 정선아를 지명했다.

도로공사는 7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2017 KOVO 여자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목포여상 레프트와 센터로 뛰는 정선아를 택했다.

도로공사는 지명 1순위 추첨 결과 35%의 확률로 1순위의 영광을 얻어 정선아를 지명하게 됐다.

정선아는 185㎝의 장신 공격수로 일찌감치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혀왔다. 센터와 레프트 공격수로 뛸 수 있으며 18세 이하 대표로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KGC인삼공사, 5위 한국도로공사, 4위 GS칼텍스가 각각 50%, 35&, 15%의 확률을 갖고 추첨에 임해 1라운드에서 도로공사가 1순위, 인삼공사가 2순위, GS칼텍스가 3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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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6~2017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경북김천하이패스에 1순위로 지명된 정선아가 김종민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KGC인삼공사는 전체 2순위로 지민경(진주선명여고)을 지명했다. 레프트 공격수인 지민경은 184cm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파워 넘치는 공격이 장점인 차세대 대형 거포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전체 3순위 지명권을 가진 GS칼텍스는 강릉여고 라이트 겸 세터인 안혜진을 뽑았다. 이어 흥국생명이 사이드 공격수인 유서연(선명여고)을 선택했다.

IBK기업은행은 레프트 공격수 고민지(대구여고), 현대건설은 라이트 공격수 변명진(대전용산고)을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총 32명이 참가해 16명(수련선수 1명 포함)이 프로 무대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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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6~2017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경북김천 하이패스 정선아, KGC인삼공사 지민경, GS칼텍스 안혜진, 흥국생명 유서연, IBK기업은행 고민지, 현대건설 변명진. /연합뉴스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지명을 포기했고 IBK기업은행이 최윤이(수원전산여고), 흥국생명이 도수빈(대구여고), GS탈텍스가 김현정(중앙여고), 인삼공사가 박세윤(중앙여고), 도로공사가 하효림(원곡고)을 지명했다.

각 구단은 15일 이내에 지명선수와 입단 계약을 맺고 KOVO에 선수 등록을 해야 한다.

신인선수의 연봉은 1라운드가 4천만∼5천만원, 2라운드는 3천만∼4천만원, 3라운드 2천400만∼3천만원이다.

구단은 또 1라운드는 계약 연봉의 200%, 2라운드는 150%, 3라운드는 100&에 해당하는 학교 지원금을 선발한 선수의 등록 학교로 지급해야 한다.

한편 2016-2017시즌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10월 24일 열릴 예정이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