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에 반대하며 14일부터 이틀간의 시한부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안양시 관양동 동편마을 주민 70여명이 15일 오후 꽃상여를 메고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관양동 동편마을 '관양지구 아파트건설반대 투쟁위원회' 사무실앞에서 '택지개발 사망', '환경파괴 반대'라는 문구가 쓰인 꽃상여를 메고 과천 정부청사로 가기위해 인덕원사거리 방향으로 1㎞쯤 행진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대치했다.
주민들은 행진에 앞서 성명을 통해 “건교부가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의 의견도 무시한 채 조상대대로 살아온 동편마을에 임대주택을 건립하려 하고 있다”며 “임대주택이 건설되면 환경이 파괴되고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주민들이 생존권과 재산권을 위협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건교부는 동편마을 그린벨트 18만5천평에 3천500가구의 국민임대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나 주민과 안양시, 지역시민단체들은 그동안 안양의 마지막 남은 가용토지를 훼손해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해왔다.
과천시와 경계를 이루는 동편마을은 관악산 끝자락에 위치한 안양 유일의 농촌자연마을로 54가구 170여명이 농사를 짓고 있다.
=안양
안양 관양지구 택지개발 반대 농성자 시위
입력 2005-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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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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