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축제 빠질수 없는 불꽃놀이
○…10일 오후 8시 10분께 농산물 큰잔치 개막식 직후 안양시의 가을 밤하늘을 5분여 동안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함박웃음. 아빠 어깨 위에서 양팔을 벌린 여자아이, 손을 꼭 붙잡은 연인, 동영상 찍는 청소년, 굉음에 놀라 엄마 품에 숨어 몰래 보는 남자아이까지 제각각 즐거워하는 모습. 행사에 참가한 시민은 물론 인근 아파트의 주민들까지 진귀한 풍경을 감상하며 감탄.
■12가지 전통놀이에 '푹 빠진' 동심
○…행사장 한가운데서 열린 전통놀이 체험마당. 활쏘기, 비석 치기, 널뛰기, 줄넘기, 굴렁쇠 굴리기 등 12가지 전통놀이가 한 자리에. 고사리 손으로 처음 접하는 전통놀이에 신이 난 아이들. 휴대전화 게임에만 흥미를 느끼던 아이들도 이날은 부모님과 함께 전통놀이 배우기에 전념. 제기차기로 아빠를 이긴 아이가 환호하고, 엄마와 널뛰기하는 아이는 박수갈채 받고.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까지 웃고 즐기는 놀이 한마당.
■인삼튀김·쌀 쿠키 등 이색 간식들
○…간식이 생각나는 주말 오후, 다양한 주전부리가 행사장 찾은 안양시민들 입맛 사로잡아. '농산물 큰잔치' 명물 인삼튀김 안양에서도 어김없이 화제. 김포파주인삼조합유통센터에서 즉석으로 만든 인삼튀김에 아이도 어른도 "쓰지 않고 맛있다"며 호평. 연인들은 쌀로 만든 쿠키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여유 즐기고, 아이들은 뻥튀기 튀기는 '뻥' 소리에 시선 집중.
■"벌이 안 물어요" 눈길 끈 특산물
○…김포 서암벌꿀 부스엔 수백 마리 벌이 든 '벌통'이 등장. 벌집을 처음 본 아이들의 눈 휘둥그레. 국중남 사장이 온 몸에 벌을 붙이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자 "벌이 안 물어요?"라며 걱정스레 묻는 아이들도. 노루궁뎅이 버섯, 수세미 식초 등 이색 농특산물에 즐거움 배가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