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래사회발전연구원(이사장·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재)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곽영진)은 1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국내 유학생·대학생들의 문화 교류를 통한 한류 전파와 미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월드프렌즈뮤직페스티벌(WFMF·World Friends Music Festival)'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재한 유학생 한(韓)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지난 7월 2~3일 열린 '2016 재한 유학생·국내 대학생 네트워크 포럼'에 이어 2차 한류 콘서트로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평소 언어와 문화적 배경의 차이로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이 한류를 통해 두터운 우정을 쌓고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장 입장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됐지만 이미 경기장 입구에는 2일전부터 '노숙'을 하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도 있었다. 화성종합경기타운 주변엔 에어 바운스, 한복 체험 부스를 비롯한 다양한 한류문화 체험 행사도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식전행사에선 카티아조 K-패션쇼가 열렸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출연 배우 윤선우와 진기주가 메인 모델로 나섰고, 신인 가수 어썸베이비와 인앤추가 출연해 분위기를 띄웠다.

계속된 공식행사에선 비투비, 비원에이포, 빅스, 여자친구, 트와이스, 구구단, 인앤추 등 K-POP 가수들과 중국 가수인 앤디A47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2만7천여명의 관객들은 형형색색의 응원 봉을 들고 무대에서 열연을 펼치는 가수들의 몸짓 하나 하나에 환호성으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