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가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US오픈 테니스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총상금 4천630만 달러·약 517억원)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바브링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자 조코비치에게 3-1(6<1>-7 6-4 7-5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브링카는 2014년 호주오픈,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올해 US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며 내년 윔블던 우승 트로피만 수집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릴 수 있게됐다.
반면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달아 휩쓸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혀왔지만 이후 열린 윔블던과 리우올림픽에 이어 이번 US오픈에서 명예회복에 실패하며 내림세가 계속됐다.
이날 바브링카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3-1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시간54분 접전 끝에 똑같은 스코어를 재현했다.
바브링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자 조코비치에게 3-1(6<1>-7 6-4 7-5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브링카는 2014년 호주오픈,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올해 US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며 내년 윔블던 우승 트로피만 수집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릴 수 있게됐다.
반면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달아 휩쓸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혀왔지만 이후 열린 윔블던과 리우올림픽에 이어 이번 US오픈에서 명예회복에 실패하며 내림세가 계속됐다.
이날 바브링카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3-1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시간54분 접전 끝에 똑같은 스코어를 재현했다.
특히 29년간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1세트를 내주고 우승한 경우는 올해 바브링카와 1992년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 2009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등 세 차례 뿐이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따내긴 했지만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고도 5-2에서 연달아 3게임을 내주면서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이기긴 했지만 추격 과정에서 바브링의 원핸드 백핸드 샷이 살아나며 자신감을 내줬다.
2세트 3세트를 연이어 이긴 바브링카는 4세트에서 먼저 세 게임을 따냈며 우승을 예감하게 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따내긴 했지만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고도 5-2에서 연달아 3게임을 내주면서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이기긴 했지만 추격 과정에서 바브링의 원핸드 백핸드 샷이 살아나며 자신감을 내줬다.
2세트 3세트를 연이어 이긴 바브링카는 4세트에서 먼저 세 게임을 따냈며 우승을 예감하게 했다.
한 게임을 만회한 조코비치는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다. 다시 코트에 나선 조코비치는 이어진 바브링카의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잡으며 분전했으나 끝내 게임을 따내지 못했고 4-1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다시 쫓아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코비치는 게임스코어 2-5가 된 이후에도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고 중계 화면에 출혈이 생긴 그의 오른쪽 검지 발가락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바브링카의 우승으로 10년 넘게 이어 온 남자테니스 '빅4' 체제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자테니스에서는 이날 준우승한 조코비치와 앤디 머레이(2위·영국),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 라파엘 나달(5위·영국)이 이끌고 있다.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페더러는 기량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나달은 잦은 부상에 발목 잡혀 있다. US오픈을 끝으로 올해 모든 메이저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내년 남자테니스는 판도 재편으로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조코비치는 게임스코어 2-5가 된 이후에도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고 중계 화면에 출혈이 생긴 그의 오른쪽 검지 발가락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바브링카의 우승으로 10년 넘게 이어 온 남자테니스 '빅4' 체제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자테니스에서는 이날 준우승한 조코비치와 앤디 머레이(2위·영국),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 라파엘 나달(5위·영국)이 이끌고 있다.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페더러는 기량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나달은 잦은 부상에 발목 잡혀 있다. US오픈을 끝으로 올해 모든 메이저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내년 남자테니스는 판도 재편으로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