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측 적십자사는 5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8·15 시범화상상봉을 위한 최종명단 20명씩을 교환했다.
 이번 화상상봉에 참가할 남측 최고령자는 이령 할머니(100)로 북측의 손자와 손자며느리를 만나게 되며 북측에서는 최윤 할아버지(78)가 최고령으로 남측의 누나와 동생을 만나게 된다.

 남북 양측이 교환한 20명씩의 이산가족은 15일 오전 8시부터 오전 20가족, 오후 20가족으로 나눠 대한적십자사 본사와 인천, 수원,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춘천 지부에 설치된 화상상봉장에서 화상을 통해 가족들을 만나게 된다.

 최종명단에 포함된 경기도 내 참가자들은 ▲이령(100·군포시 금정동) 할머니 ▲김산해(97·용인시 구성읍) 할아버지 ▲서지염(95·부천시 소사구) 할아버지 ▲김재원(94·동두천시 생연동) 할아버지 ▲강근형(93·시흥시 정왕동) 할아버지 등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