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한강 살리기 사업으로 적치된 준설토의 조기소진을 위해 추진한 가정리 직영 골재 사업장(북내면 가정리 485-1 일원)의 골재 판매액이 지난 20일 기준으로 145억 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체 원석량 318만㎥ 중 모래 113만㎥(1만500원/㎥), 자갈 42만㎥(6천원/㎥)를 판매했으며, 연말까지 판매액은 약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애초 시는 2013년 11월 골재생산 용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판매할 예정이었으나 기존 골재판매 업체와의 마찰로 사업이 장기간 중지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관련 업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해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골재 생산·판매를 실시하고, 단가를 낮춰 광주, 인천 등 원거리까지 원활한 판매망을 확충했다.

시는 2017년 하반기 생산·판매를 완료할 예정이며 그 후 농지로 복구하여 2018년에는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여주시는 아직 남아있는 준설토(2천500만㎥)를 조기에 소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판매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간 판매된 수익은 지침에 따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하천 정비관련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