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복싱 국가대표 선수(사진)들이 25일까지 인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16일 인천에 온 일본 선수단 42명(선수 27명, 지도자 10명, 임원 5명)은 인천 문학가설복싱훈련장에서 인천시청과 인하대 소속 선수들과 체력훈련·스파링 등을 하고 있다.
20일에는 인천시체육회 강인덕 상임부회장과 기권일 사무처장, 하용환 대한복싱협회장, 한옥경 인천시복싱협회장 등이 일본복싱협회 아키나 야마네 회장, 아키나 마사모리 부회장 등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하 회장은 아키나 야마네 회장과 아키나 마사모리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강 상임부회장도 아키나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일본복싱협회는 2011년부터 매년 1~2회씩 인천을 찾아 다양한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복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인천에는 대한민국 복싱 경량급의 간판인 신종훈과 최강 여자 복서인 오연지 등 실력파 선수들이 즐비하다. 일본 선수단은 다음 달 자국에서 열리는 국민체육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인천을 찾았다.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인천과 일본의 복싱교류는 더욱 빈번해질 전망이다.
김원찬 인천시청 감독은 "외국 선수들과 안방에서 땀 흘리며 연습하는 것은 우리 선수들의 국제경쟁력 및 실력 향상에도 좋은 일"이라며 일본 선수단을 반겼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