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우정면 매향리 미 공군사격장(일명 쿠니사격장)이 54년만에 폐쇄됐다.〈관련기사 11·19면〉
미 공군측은 12일 오전 낮 12시로 예정됐던 마지막 폭격훈련 취소 사실을 '매향리 미폭격장 철폐를 위한 주민대책위'에 통보하고 쿠니사격장의 폐쇄를 공식발표했다.
이에따라 지난 1951년부터 미공군 전투기의 폭격 및 사격훈련장으로 사용돼온 매향리 사격장 부지가 주민들에게 넘어가게 됐다.
매향리 주민들은 이날 주민대책위 사무실 앞에 사격장 폐쇄를 자축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미군폭격 완전중단 기념 주민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행사에는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과 환경운동연합 김혜정 사무총장, 평화와 통일을 사는 사람들 박석분 총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전만규(49) 대책위원장은 “미군이 오늘 농섬 해상사격장에서 마지막 폭격과 기총사격을 할 예정이었는데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쳐지는 것이 부담스러운지 훈련 취소를 통보해왔다”며 “사격장 폐쇄는 폭격소음과 오폭 위협에 시달려온 주민들과 뜻을 같이한 국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매향리 美공군 사격장 54년만에 주민품으로
입력 2005-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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