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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연합뉴스

테니스의 정현(134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에서 2주 연속 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24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OEC 가오슝 챌린저대회(총상금 12만5천 달러) 단식 준결승에서 홈 코트의 루옌쉰(71위·대만)을 1시간 58분 접전 끝에 2-1(6-2 3-6 7-6<2>)로 꺾었다.

5월 프랑스오픈 이후 재활과 훈련에만 전념하다가 지난주 중국 난창에서 열린 총상금 7만5천 달러 규모의 챌린저 대회를 통해 코트에 복귀한 정현은 이덕희(186위)-스기타 유이치(98위·일본) 경기 승자와 25일 결승전을 치른다.

정현은 지난주 난창 챌린저에서는 준우승했다.

이날 정현의 상대는 2010년 세계 랭킹 33위까지 올랐던 33세 베테랑 루옌쉰이었다. 루옌쉰은 2010년 윔블던 8강까지 진출한 경력도 있다.

정현은 마지막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루옌쉰이 네트 플레이에서 실책을 두 차례 저지르는 등의 난조를 놓치지 않고 7-2로 승리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