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내년에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생존 수영교육을 확대실시할 예정이다.

27일 도 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에 따르면 생존 수영교육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교육부와 지자체가 각각 50%씩 예산을 분담하게 돼 있으며 올해 참여 학생 비율은 53.64%를 기록 중이다.

2014년 광명, 오산, 안산, 부천시 등에서 시범 운영되던 생존 수영교육은 2015년 11개 지역으로 확대됐으며 올해에는 21개 시·군에서 추진됐다.

생존 수영교육은 수중 위기 상황 발생 시 자신의 생명보호 조치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물에 적응하는 것부터 부력을 가진 도구를 사용하는 것까지 학생들의 수상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학생들이 수중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도 교육청은 그간 부재했던 '생존 수영 표준 교육과정'을 자체 개발, 9∼10월 2개월간 평가한 뒤 2017년도에는 생존 수영 표준교육과정을 31개 시·군에 활용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수영 교육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통해 수영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도내 전 지역에서 생존 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