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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ic포장공사전 재굴착방지를위해 관계기관협업으로 상수도관매설작업을 병행하고있다/양평군제공

양평군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하이패스 IC설치 공사 도로포장 공정 이전, 상수도 급수관로의 사전 매설을 통해 예산절감은 물론 재굴착에 따른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군은 IC가 연결되는 양평통합휴게소에 상가 등이 들어 설 경우 상수도 공급이 필수인 점을 감안, IC 개통 이후 재굴착하는 일이 없도록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운영팀과 협조해 상수도 관로를 사전에 매설하게 됐다.

또한 상수도 관로공사에 소요되는 예산은 전액 한국도로공사가 양평휴게소 상수도 급수를 위한 목적으로 부담하고 군 수도사업소에서 공사를 추진하고 있어 1억5천여 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수도 관로 사전 매설이 IC 개통 이후 진출입 도로 주변의 건축물 신축 등 개발 여건 발생 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지선관로로 활용 할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를 얻는 선진행정으로 평가하고 있다.

수도사업소 임광훈 주무관은 "금번 급수관로 사전 매설은 휴게소 운영에 따라 반드시 수돗물이 공급돼야 하는 기본 사항을 제기한 군의 의견을 한국도로공사가 동의해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도로 건설부서와 휴게소 운영부서가 달라 군의 선제적 조치가 없었다면 자칫 개통 후 재굴착하는 사례가 야기됐을 것"이라며 "이번 사전 매설로 군비 절감은 물론 재굴착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피해 최소화와 향후 개발여건 개선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아이디어와 선진행정은 임 주무관이 수도사업소 수도시설팀으로 전보되기 직전 건설과 도로관리팀에서 양평항페스 IC 건설업무를 다룬 경험과 경력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평/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