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제205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달 29일 추가경정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의 제2회 추경예산 규모는 1회 추경 대비 1천544억9천553만원 증가한 1조8천41억444만원이며, 일반회계는 904억2천286만원이 증가한 1조 4천154억230만원, 특별회계는 640억7천266만원이 증가한 3천887억213만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이버 추경이 지난 12일 이후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반도 전역에 발생하고 있는 중대형 지진의 선제 대응을 위한 시민 안전대책에 집중하고, 주민숙원 사업 및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안전 관련 사업에는 안전 365 스마트 위기관리시스템 운영, 교량 67개소 내진성능평가 및 보강공사, 창릉교 내진보강 공사, 벽제 육교 차량추락방지 방호울타리 교체 등에 39억8천만원을 편성했다. 또 항공대 연결도로, 고골~대자간 도로확포장 등 도로개설공사와 뉴타운 해제지역 생활환경 개선사업, 어린이공원 시설개선, 하천 및 구거 정비 등에 550억 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시는 고양시정연구원 설립,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경기북부)고양테크노밸리 등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조성과 미래형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25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