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1일 올초 배정한 지역별 공장총량을 집행실적에 따라 재배분했다고 밝혔다.
 도는 7월말까지 공장 배정량의 집행실적을 조사, 기준에 미달한 시군에서는 이미 배정한 물량을 회수하고 집행실적이 높은 시군에 재배분했다.
 이에따라 공장 신설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용인·평택, 연천군 등은 연초에 배정받은 물량에서 많게는 절반까지 반납한 반면 김포, 고양, 파주시 등은 추가배정을 받았다.

 연초 19만7천여㎡를 배정받은 용인시는 7월말까지 집행률이 30%에 불과해 3만2천여㎡를 회수당했고, 21만9천여㎡를 배정받은 평택시도 7만5천여㎡밖에 집행하지 않아 10만여㎡를 반납했다.
 특히 연천군은 당초 배정받은 2만8천여㎡ 중에서 12%밖에 소화하지 못해 절반이 넘는 1만9천여㎡를 회수당했다.

 반면 8만8천여㎡를 배정받은 김포시는 7월말까지 전체의 86%에 해당하는 7만6천여㎡를 집행, 4만2천여㎡를 추가배정받았고 고양시와 파주시도 연초 받은 물량을 대부분 소진해 각각 1만4천여㎡와 3만1천여㎡를 새로 받았다.
 도 관계자는 “공장 수요가 많은 지역에 물량이 신속하게 배정될수 있도록 집행률에 따라 강제조정한 것”이라며 “연말에도 다시한번 재배정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