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종합 우승 15연패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최규진(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경기도선수단 총감독이 제97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7일부터 충남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17개 시·도 2만4천811명의 선수들이 육상 등 47개 종목에서 명예를 걸고 열띤 경합을 벌인다. 도는 2천89명의 선수단을 파견, 15년 연속 종합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열린 충남체전에서 도는 불리한 판정 속에 종합우승 6연패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도 선수단은 15년 만에 돌아온 충남 체전을 앞두고 정신을 가다듬었다.
최 총감독은 "이번 체전에는 경기장마다 대학자원봉사단을 활용해 영상을 촬영할 계획"이라며 "이는 혹시 있을지 모를 불합리한 판정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예산 지원을 통해 선수단 사기를 높이고 있다. 성과급 등 보상을 통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통합 과정으로 일부 종목들의 행정적 지원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에 최 총감독은 "통합을 준비하면서 전국체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통합 전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직을 맡으셨던 분들이 최소한 전국체전까지는 그 직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종목 단체에 요청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최 총감독은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각 종목 단체는 선수들이 대회를 앞두고 부상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