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도군단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등 주요 도심지역 일대에서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대침투 종합훈련'을 한다고 6일 밝혔다.

훈련은 민·관·군·경, 예비군 등 전 국가방위요소가 참여한 가운데 적 특수전부대 침투상황과 국가 중요시설 테러 등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고,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훈련기간 중에는 예하 사단별로 임의시간과 장소에서 적 침투 및 도발, 인원 및 시설 테러 등의 훈련 상황이 부여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군 병력 및 차량의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군단은 실전적인 훈련을 위해 적 특수전부대 요원을 가정한 대항군을 운영하고, 훈련 기간에 전투복 차림으로 모자에 적색 띠를 두른 대항군을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서나 통합방위 주민신고 번호 '1338'로 신고하면 된다.

전군 주민신고망 전화번호는 신고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1일부로 '1661-1133'에서 '1338'로 변경됐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