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수원 경인일보 기자 꿈의 학교'는 수원지역 중학생들이 신문 기자를 체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찾아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 밖 학교다.
지난 5월 31일 개교한 수원 경인일보 기자 학교는 그동안 매주 1차례씩 14주간 경인일보 편집국장을 비롯 정치·경제·사회·문화·체육·사진·편집 교육을 실시했다.
신문 기자로서 기본적인 실무 교육을 마친 학생기자들은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수원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을 만나 시의회와 상임위별 역할과 책임 등에 대해 각각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생기자들의 눈높이에서 취재한 지방의회의 역할과 상임위별 활동 등에 대해 소개해 본다. ┃편집자 주
"공직경험으로 친환경 도시개발 지원"
"40년간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도시 개발과 환경 보존을 통한 조화로운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재선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태 친화적 도시개발을 위해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견제와 지원을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실제 도시환경위원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수원 효원고등학교 인근 주택지의 고질적인 하수구 악취 문제를 3년간 시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결책까지 제시해 악취의 근원을 찾아 해결했다.
또 매탄1동 주공 4·5단지 재개발도 조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위원장은 "수원시에서 40여 년간 공직 생활하며 주택정책, 재개발, 환경, 위생 등의 업무를 맡아온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지 학생기자(매원중 2)
"환경보존·도시발전 모두 충족 고심"
"도시환경위원장으로서 수원의 미래를 구상하고 계획한다는 점에서 사명감이 생깁니다."
이재선 도시환경위원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재건축. 재개발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금껏 도시 환경 문제들은 시간이 필요한 사업들이 대부분이었다"며 " 환경 보존과 도시 발전이라는 2가지 가치를 모두 이루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일이 전부 수원의 미래를 계획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사명감이 있다"는 이 위원장은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에 참여해 의견을 발의하면 이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정책으로 만들게 된다"며 시민들이 도시 계획에 참여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조선영 학생기자(청명중 2)
"수원의 생태도시 경쟁력 확보 최선"
지난 13일 수원시의회에서 만난 이재선 도시환경위원장은 위원회에 대해 "우리는 수원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택정책, 마을 만들기, 하천 하수, 위생분야 등을 다루고 있다"며 "일을 추진할 때 도시 개발과 환경 보존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수원의 한 고등학교 근처에서 악취가 심하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는데, 위원회에서 3년에 걸친 사업계획을 통해 악취의 원인을 조사하고 오수시설을 수리해 악취를 제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녹색 생태 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춘 수원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여은수 학생기자(매원중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