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제종길)는 이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공간과 문화·예술·교육의 장인 '고려인 문화센터'를 10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고려인들의 지역 사회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고려인 밀집지역인 선부동 땟골지역(단원구 지곡로 6길 37)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60㎡규모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고려인 문화센터'를 준공했다.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지하 1층에는 고려인들의 이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다목적 회의실을, 1층에는 상호 의사소통과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어교육장과 상담실이 마련됐다. 2층에는 청소년들의 공부방인 방과 후 교실을 조성했다.
제종길 시장은 "고려인 문화센터가 관내 거주 고려인 7천여명의 쉼터 역할을 통해 내·외국인 모두가 함께하는 통합과 상생의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