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안녕과 시의 번영 등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는 '나라님'과 역대 부사(시장) 351인의 공덕을 기리고 또 인구 300만 돌파를 자축하는 의미의 제례 행사이기도 하다. 도호부대제는 도호부청사에서 지내는 큰 제사란 뜻으로, 대제 때 추는 춤으로 선왕의 문덕을 칭송하는 문무(文舞)와 무공을 칭송하는 무무(武舞)가 있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예총이 주관하는 이번 제례에는 인천 송도중학교 학생들이 문무와 무무를 담당한다. 인천시장과 인천시교육감, 시의회 의장, 군수·구청장 등과 시민들도 참여한다.
인천예총 관계자는 "지방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치러지고 있는 '도호부대제'로 인천 대표적인 전통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킬 가치가 있다"며 "인천 대표 전통문화예술축제로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