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올해 처음 연 '인천 개항장 밤마실'이 문화재청의 '2017 문화재 야행(夜行)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문화재가 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야간 문화 향유·체험 프로그램'을 확산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목적으로 야행 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개항장 밤마실이 야행 사업 공모에 뽑히면서 중구는 국비 2억5천만원을 포함해 내년에 총 5억원을 투자해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개항장 밤마실 행사를 지난 1일 시작해 매주 금·토요일에 문화재를 야간에 개방하는 도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고, 누적 관람객 수는 3만8천명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