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올들어 급증하고 있는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은행이 내부적으로 정한 가계대출 연간 목표치를 살펴보고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자산규모 대비 지나치게 가파른 금융회사를 상대로 특별점검에 나서는 등 리스크 관리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당국이 직접 총량 목표를 설정한 것은 아니지만 '자율적 설정 목표'에 근거한 사실상의 총량 관리다. 이미 일부 시중은행은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주택담보대출 등에 가산금리를 소폭 높여 적용하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이 집계한 8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7월보다 0.04%p 오른 연 2.70%로, 8개월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권에서는 사업성이 낮거나 시공사가 연대보증을 거부할 경우 은행이 개별 차주의 상환능력을 보고 대출한도를 제한하거나 가산금리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금융당국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고삐죄는 은행들'
한도제한·가산금리등 조건 깐깐히
입력 2016-10-10 23:07
수정 2016-10-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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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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