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하이테크산업박람회' 이모저모

 13억 중국시장 개척과 한·중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2005 경기하이테크산업박람회'의 참가단이 25일 베이징에 도착, 5박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참가단은 두편의 항공기를 통해 베이징에 도착, 박람회장 점검과 오리엔테이션 등 첫날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했다.

 ○…박람회 참가업체들의 편의를 위해 수원시가 대형 버스를 별도로 제공해 눈길. 이에 따라 25일 아침 일찍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수원지역 참가업체 및 취재진은 경인일보 앞에서 수원시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빠르고 편하게 공항에 도착. 수원시 관계자는 “좋은 박람회에 수원시 홍보관을 함께 하게돼 영광”이라며 “수원시 뿐 아니라 참가단 모두가 힘을 아껴(?)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두라는 의미로 차량을 준비했다”고 귀띔.

 ○…박람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CTS플라자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한국수출보험공사 베이징사무소 박영호 소장이 자발적으로 강의를 요청해 해외거래에서 주의할 점과 수출보험 이용의 장점, 최근의 중국시장 동향 등을 설명. 박 소장은 “박람회 참가업체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우리 기업들인 만큼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위해 나왔다”며 “박람회가 성공을 거둬 수출보험공사를 많이 이용해준다면 강의한 보람이 두배가 될 것”이라고 한마디.

 ○…아침부터 서둘러 베이징으로 이동해온 참가업체들은 이미 부스제작이 마무리에 들어가고 전시물품이 전시장에 도착하는 등 박람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에 반색. 이달초 칭다오에서 개최된 박람회에 참가했었다는 모 업체 실무자는 “요즘 전시회 진행이 엉망인 경우가 많다”며 “칭다오 전시회에서도 여러 문제에 부딪혀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준비가 잘 이뤄진 것 같아 안심”이라고 환한 웃음.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박람회장과 호텔 등을 둘러본 참가단은 시설과 입지조건 등에 매우 만족하는 분위기. 박람회가 개최되는 '중국국제전람중심'이 중국에서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다가, 참가단 숙소인 CTS플라자와 걸어서 10여분 거리여서 금상첨화라고. 한 참가업체 대표는 “요즘 전시회가 붐을 이룰때라 인근의 좋은 호텔을 잡기가 어려웠을텐데 가깝고 시설도 좋은 호텔을 잡아주어 한결 편하게 됐다”며 “일찍이 준비를 한 표시가 난다”고 칭찬.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