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마을 5천여명 함께즐겨
20일 의견교환 콘퍼런스 개최
전국우수사례지 탐방도 눈길
ICT아이디어공모·드론창작
지능형로봇·정보올림피아드
작품전시·시민체험 행사까지
토크콘서트와 개·폐막 공연도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수원 전역에서 '2016 수원마을축제'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16 수원정보과학축제'를 개최한다.
■ 수원마을축제
올해 다섯 번째로 개최되는 수원마을축제는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5천여 명이 참여해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기고 공동체 결속력을 강화하는 도시형 마을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표 참조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권선1동 무지개 어린이 공원에서 중고장터와 옛 동네 사진 전시회 등 '어질고 착한마을 사랑나눔 축제'가 열린다.
17일 오전 10시에는 수원지속가능 도시재단 운동장에서 수원마을축제 공식행사가 열리고, 19~21일에는 매탄1동, 태장동, 우만1동, 지동, 조원2동 등에서 캘리그래피 등 전시체험 행사와 매여울 콘서트, 국화축제, 알뜰바자회, 노래자랑, 시낭송 및 장기자랑 등이 열린다.
행사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정자1·2·3동, 영통1동, 화서2동, 조원1동 등에서 길거리문화공연과 벼룩행사, 영화상영, 막춤대회, 거리음악회, 청소년 기타동아리 경연대회를 끝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 이번 축제 중 20일 오후 2시 권선구청에서는 마을주민 300여명이 참여해 올바르고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전문가와 시민의 발표 및 토론을 하는 '좋은마을만들기위원회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이외에 행궁동에서 오는 14~15일 2일간 전국 마을만들기 활동가와 공무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해 화성행궁 및 수원 마을만들기 우수 사례를 탐방하는 '전국 마을활동가 대화모임'과 오는 21일부터 이틀동안 문화재보호법의 영향을 받는 마을 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세계 문화유산제도의 이해를 돕고 주민들의 고충과 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인 '성곽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한마당'도 열린다.
마지막으로 수원마을축제 이후인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각 동마다 시민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구별로 전주 한옥마을과 통영 벽화마을, 성남 논골마을 등을 방문해 전국의 마을만들기 우수사례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진다.
■ 수원정보과학축제
특히 올해 축제는 처음으로 드론창작대회가 열리면서 의미를 더했다. 드론창작대회는 초·중등부와 고등·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며, 참가자가 직접 드론을 조립하고 비행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학생과학축제는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자체 선별한 초·중·고교와 발명교육센터 및 영재교육원이 참여해 과학정보존, 수학존, 진로체험존, 우수발명작품전시회를 연다. 또 시민체험프로그램에서는 드론존, 로봇존 등 26개의 체험거리가 진행되며 시민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그 밖에도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방송인 정선희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 '스트레스를 디자인하라'가 예정돼 있고, 개·폐막식에는 인기그룹 VIXX 등 아이돌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청소년이 일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과 드론,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며 "아이, 친구, 가족들과 함께 수원정보과학축제장으로 놀러 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현·김범수기자 fait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