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101000690100034031.jpg
기아 엘지 서동욱 2번 타자 선발 출전. /연합뉴스

기아 타이거즈가 엘지 트윈스와의 2차전을 앞두고 또 한 번 타순을 바꿨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주찬(좌익수)이 톱타자로 출격하고 서동욱이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선다. 클린업트리오에는 필(1루수), 나지완(지명타자), 이범호(3루수)가 포진했다.

안치홍(2루수)과 노수광(중견수)이 6~7번에, 김선빈(유격수)이 8번, 한승택(포수)이 9번 타순에 들어갔다.

KIA는 전날 1차전에서 LG를 4-2로 누르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KIA는 전날 LG 선발이었던 허프에게 강했던 필을 2번에 배치해 쏠쏠하게 재미를 봤다.

KIA는 이날 2차전 LG 선발인 류제국에게 강점을 보인 서동욱에게 2번을 맡겼다. 서동욱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류제국을 상대로 5타수 2안타(0.400)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서동욱은 LG전에서 잘 쳤고, 컨디션도 좋다"며 "노수광, 김호령에 비하면 수비력이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불안한 수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