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도시로 성장한 용인시의 인구가 2035년 140만명으로 늘어난다.

용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및 전문가 의견 청취'를 위한 공고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시의 계획안에 따르면 도시미래상은 '시민과 함께하는 사람중심도시 용인'으로 설정하고, 4대 핵심목표, 12개 추진전략, 36개 세부추진전략을 설정했다.

인구계획은 경제·자족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해 상주인구 140만명과 주간활동 인구 5만명을 합해 계획인구 145만명으로 정했다.

공간구조 구상은 기존의 1도심에서 행정과 경제중심의 2도심, 5지역 중심(포곡·모현, 남사·이동, 양지, 백원, 원삼)으로 계획했다.

생활권 계획은 3개 권역생활권으로 구분했다.

수지·기흥권역 생활권은 역세권 중심의 Compact&Network 경제 중심거점 구축을 위해 용인 GTX 역세권 복합단지(복합환승센터) 사업을 제시했다. 시가 구상하는 GTX 역세권 개발사업은 구성역을 중심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처인중심권역 생활권은 광역행정중심의 용인 신성장거점 구축을 위해 남사복합자족도시, 포곡·모현 문화관광밸리 사업을 제시했다.

원삼·백암·양지특화권역 생활권은 지역특화거점 구축을 위해 양지 첨단산업복합단지 사업을 제시했다. 토지이용계획은 인구와 토지 수요에 대응하고, 권역 생활권별 핵심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가화 예정용지를 확보해 자족 도시로의 신성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27일 시청에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35 도시기본계획안은 자족기능 확대와 지역균형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서 용인시의 미래상에 최적화된 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