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기/ '디엔디전자' 서순기 대표

 “무엇보다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생생한 비즈니스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안양벤처협회장을 맡고 있는 서순기 (주)디엔디전자 대표이사는 “세계 경제의 각축장인 베이징 국제전람중심에서 우리 제품을 선보였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많은 업체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처럼 서 대표이사도 중국시장의 변화속도를 실감했다. 그동안 중국에 대한 상투적인 관념은 '가격이 최우선이다'였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가격이 비싸더라도 기술력이 있으면 통한다'로 바뀐 것이다.

 이와함께 서 대표이사는 “빈틈없는 화물운송과 신속한 부스설치 등 박람회 준비작업도 차질없이 진행된데다 박람회장과 가까운 거리에 숙소가 있어 긴 일정을 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반면 그는 “부스배치에 있어 미팅룸을 분산배치해 관람객들에게 혼선을 초래했고 행사기간을 이름있는 대규모 산업박람회와 같은 기간에 잡았다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면서 “다음 박람회에서는 이런 부분까지 세밀한 배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