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5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전날까지 종합 2위를 마크한 도는 12일 충남 일원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전체 45개 정식종목 중 35개 종목이 완료된 가운데 금 135개, 은 125개, 동 119개로 종합점수 4만8천700점을 획득해 개최지 충남(4만3천503점·금 65, 은 67, 동 121개)을 5천여 점 차로 따돌리고 종합 1위에 올라섰다.

도는 대회 최종일인 13일 남은 10개 종목에서 수영과 농구·레슬링·럭비 등에서 고득점을 올릴 것으로 예상, 1만5천점 이상을 더 따낼 것으로 보여 6만5천점 안팎에서 종합우승을 확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2위 충남과의 격차도 5천점 이상 벌릴 것으로 예상되며, 만년 2위이자 경기도의 '라이벌' 서울은 5만점 미만에 그치며 3위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도는 지난 2001년 제82회 충남 체전에서 종합우승 6연패 달성에 실패한 뒤 2002년 제주 체전부터 현재까지 15년 연속 종합우승컵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아산/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