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전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가천홀에서 열린 '제7회 심청 효행상 시상식'에서 이길여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순석기자·sseok@kyeongin.com
 (재)가천문화재단(이사장·이길여 경원대학교 총장)이 주최하는 제7회 심청효행상 시상식이 29일 오전 10시 가천의대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열렸다. 올해 대상은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주는 등 평소 깊은 효행을 실천한 박순미(18·경남 밀양 한일전산여고 3년)양이 수상했다.

 당뇨병 후유증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독학으로 8개의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김민선(17·인천 중앙여상 3년)양이 본상을 차지했고, 이다영(16·인천 인일여고 2년)양 등 5명은 특별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안상수 시장을 비롯해 김남일 시교육청 부교육감과 박동석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 장사인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길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천문화재단은 청소년들이 효를 올바로 알고 생활속에서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효녀 심청의 후예들이 심청효행상을 통해 사회에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현기자·kdh6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