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서거 이후 1년간을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인 추모에 들어간 가운데 관광객들은 왕실을 모독하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권고 사항을 발표했다.
태국관광청은 "공공장소에서는 가능하면 어두운 색깔의 옷이나 고인에게 존경심을 표할 수 있는 옷을 입으라"고 권고했다.
또, 공공장소에서 고성방가 또는 음란행위를 일삼거나 국왕 또는 왕가를 욕되게 하는 행동, 발언 등을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태국 정부는 국왕 서거 직후 한 달간 축제를 금지했다. 술집과 나이트클럽의 경우 영업 여부는 스스로 결정하되, 애도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음악 소리가 새어 나오지 않게 하라는 지시도 했다.
주류 판매 금지 조처는 취해지지 않은 만큼 조용히 술을 마시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유명관광지인 방콕 왕궁사원 등에서는 통상 무릎이 드러나는 옷차림을 허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무릎 아래까지 덮는 바지나 치마, 신체 부위가 과도하게 드러나지 않는 상의 등은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관광청은 "공공장소에서는 가능하면 어두운 색깔의 옷이나 고인에게 존경심을 표할 수 있는 옷을 입으라"고 권고했다.
또, 공공장소에서 고성방가 또는 음란행위를 일삼거나 국왕 또는 왕가를 욕되게 하는 행동, 발언 등을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태국 정부는 국왕 서거 직후 한 달간 축제를 금지했다. 술집과 나이트클럽의 경우 영업 여부는 스스로 결정하되, 애도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음악 소리가 새어 나오지 않게 하라는 지시도 했다.
주류 판매 금지 조처는 취해지지 않은 만큼 조용히 술을 마시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유명관광지인 방콕 왕궁사원 등에서는 통상 무릎이 드러나는 옷차림을 허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무릎 아래까지 덮는 바지나 치마, 신체 부위가 과도하게 드러나지 않는 상의 등은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왕실모독법이 존재하는 나라로 1908년부터 존재한 태국의 왕실모독법은 왕과 왕비, 왕세자와 섭정자 등 왕실 구성원은 물론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는 경우 최고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도 애도 기간에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 태국인들의 애도를 이해·존중해주고, 현지인의 정서에 어긋나는 행동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는 "태국 국민에게 국왕은 아버지와 같은 존재다. 애도 기간에 태국을 방문할 경우 현지인의 정서에 반하거나 왕실을 욕하는 행동은 금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노출이 심하거나 화려한 색깔의 옷은 피하고 빨간색 옷도 금기시되는데 이는 정치적인 이유 때문인 것 같다"며 "국왕을 상징하는 노란색이나 흰색, 검은색 옷은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전세계 정부도 태국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도 애도 기간에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 태국인들의 애도를 이해·존중해주고, 현지인의 정서에 어긋나는 행동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는 "태국 국민에게 국왕은 아버지와 같은 존재다. 애도 기간에 태국을 방문할 경우 현지인의 정서에 반하거나 왕실을 욕하는 행동은 금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노출이 심하거나 화려한 색깔의 옷은 피하고 빨간색 옷도 금기시되는데 이는 정치적인 이유 때문인 것 같다"며 "국왕을 상징하는 노란색이나 흰색, 검은색 옷은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전세계 정부도 태국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여행객들에게 반드시 의상과 언행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며 추모객을 에워싼 채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지 말라며 장례기간 태국의 관련 법규와 풍속과 예의를 지켜 양국 민간우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네덜란드 외무부는 여행객들에게 왕실과 관련한 언급이나 비판은 피하고, 늘 신분증을 소지하라고 당부했다. 캐나다 정부도 축제 분위기라거나 소란스럽다고 비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자국 여행객들에게 권고했다.
영국방송 BBC는 태국 현지 특파원을 인용 대형 리조트 등의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는 것은 상관없으나 공공 장소에 나갈 때는 적절한 복장을 해야 하며, 특히 사원이나 왕궁 등을 방문할 때는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네덜란드 외무부는 여행객들에게 왕실과 관련한 언급이나 비판은 피하고, 늘 신분증을 소지하라고 당부했다. 캐나다 정부도 축제 분위기라거나 소란스럽다고 비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자국 여행객들에게 권고했다.
영국방송 BBC는 태국 현지 특파원을 인용 대형 리조트 등의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는 것은 상관없으나 공공 장소에 나갈 때는 적절한 복장을 해야 하며, 특히 사원이나 왕궁 등을 방문할 때는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국왕 서거 애도기간 태국관광청 여행객 권고문
■많은 태국 국민들이 애도의 표시로 흑백 의상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방문객은 이러한 복장을 하실 필요는 없으나 공공장소에서는 가능한 차분하고 경건한 의상을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방문객은 부적절하고 불경한 행동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관광지의 경우 왓 프라깨우(에메랄드 사원)와 왕궁이 왕실 장례의식 장소로 이용됨에 따라 이를 제외하고 정상 운영됩니다.
■태국정부는 애도기간동안 바나 나이트클럽 같은 유흥업소의 영업에 대해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이는 개별 업소의 판단에 따라 운영될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전통 및 문화행사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에 대한 애도를 위한 행사로 변경되거나 추모행사로 바뀔 수 있으나 평상시와 동일하게 개최됩니다.
■모든 대중교통, 은행, 병원 및 공공 서비스는 정상 운영됩니다.
■태국 관련기관에서는 모든 태국인 및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안전과 보안조치를 강화하였습니다.
■기타 문의는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또는 태국관광청(전화 1672)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