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이 부천 상동 영상문화단지 개발계획에서 인천 부평구·계양구 중소 상인들이 반대하고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쇼핑몰을 제외할 것을 신세계컨소시엄에 요구한 것(경인일보 10월 14일자 3면 보도)과 관련, 부천시전통시장연합회와 부천시슈퍼마켓협동조합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부천시전통시장연합회(회장·박기순)와 부천시슈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백원선)은 지난 14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부천영상문화단지 개발 계획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쇼핑몰 건립 제외를 신세계에 요구하는 부천시의 고뇌에 찬 결단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들 두 단체는 성명서에서 "우리는 지난 2월과 3월, 영상문화산업단지에 신세계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을 전면 철회할 것을 호소해왔다"며 "이번 부천시의 결단은 우리 영세·자영업자들의 뜻을 반영하고 부천이 서민경제 활로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민경제의 한축을 담당하는 주체로서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부천시는 서민경제 보호에 지속적으로 나서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