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막
축포 터진 동호인 잔치 15일 오후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이 개회선언을 하자 축포가 터지고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여주서 팡파르 오늘까지 열전
2개 시·군 함께 입장 '진풍경'
남지사 "한국 스포츠 원동력"

제27회 경기도 생활대축전 로고
경기도 체육 단체 통합 후 처음으로 열린 제2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15일 오후 여주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17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이날 오후 5시에 진행된 공식 행사에는 경기도체육회장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원경희 여주시장, 이환설 여주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시·군 자치단체장, 염종현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및 도·시의원, 이원성 도체육회 수석부회장 및 도체육회 임원, 김화양 경인일보 부사장, 도종목단체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은 사전·식전·공식 행사에 이어 축하 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사전행사에선 도립팝스앙상블과 취타대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식전행사에선 3군사령부의 특공무술 시범과 남자 록 밴드 '노브레인'의 공연이 이어졌다.

공식행사에선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31개 선수단의 입장식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입장식은 양쪽 방향에서 2개 시·군이 함께 입장해 내·외빈들이 있는 중앙 무대 가운데를 통과하는 등 이색적인 무대를 펼쳐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하 공연에선 뮤지컬 출연자들의 공연과 가수 겸 홍보대사 김흥국, 국악 소녀 송소희, 남녀 아이돌그룹 '비투비(BTOB)'와 '여자친구'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불꽃놀이가 펼쳐져 가을밤 하늘을 수놓았다.

남경필 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경기도는 체육 단체 통합 후 '엘리트 스포츠 제전'인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5연패를 이뤘고, '생활체육 축제'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선 16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 가고 있다"면서 "스포츠는 물론 정치, 경제 모든 면에서 경기도가 최고다. 이는 경기도민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환영사에서 "경기도민 여러분을 '명품도시' 여주에서 만나게 돼 반갑다"며 "이 대회를 통해 경기도가 하나가 되고 나아가 세계속의 경기도를 알리는데 여주시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축전은 지난해 말 도체육회-도생활체육회 등 체육 단체가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졌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특히 여주시는 지난 여주군 시절인 2002년 제13회 대축전을 치러낸 뒤 14년 만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13년 시 승격 이후로는 처음이다.

/신창윤·양동민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