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는 경영대학원에 저널리즘 전공(저널리즘MBA)을 신설하고 2017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저널리즘 전공은 학부 전공과 무관하게 언론인을 지망하거나 미디어 산업 종사를 희망하는 대학 졸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특화된 경영학 석사 과정이다.

교과과정은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언론사 입사에 도움이 되는 글쓰기를 별개 과목으로 개설하는 대신 언론에서 다루는 정치·경제·문화·국제 등의 주제에 따라 과목을 여러 관련된 지식을 그 분야 최고 전문가에게 배우면서 특성에 맞는 글쓰기를 진행하도록 했다.

주제별 과목의 교수는 주요 언론사의 편집국장을 역임한 선임기자와 논설위원 등이 맡아 해당 주제에 대해 일목요연한 지식을 전달하는 한편 곧바로 글쓰기로 연결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해당분야에서 최고 명성을 누리는 현직 언론인을 겸임교수로 초빙해 강의에 현장감을 전달한다.

교수진은 신문·방송계 전·현직 저명 언론인을 통해 실무역량 강화를 꾀하고 가천대 언론영상광고학과 교수들이 이론 영역을 맡아 이론과 실무가 융합되도록 구성했다.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과 인명진 경실련 공동대표,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 등 세부 영역별 전문가들로부터 배우는 특강 강좌는 인식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치용 주임교수는 "가천대 저널리즘 MBA과정은 기자, PD 등 언론계 진출을 희망하는 4년제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언론판 로스쿨'"이라며 "우리 사회에 역량있고 반듯한 언론인을 배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14일~12월 16일까지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