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흥갯골습지학교'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개최된 '제9회 해양보호구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흥갯골습지학교는 2013년부터 시흥아카데미 기본 및 심화과정을 통해 양성된 지역자원으로 시흥갯골습지보호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생 대상 창의 체험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중학생 진로체험까지 다양한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흥갯골습지학교 수료생들은 매월 1회는 자체적으로, 분기별 1회는 전문가와 함께 저서·조류·염생식물의 3개 분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자원보존 활동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시는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벌인 시흥갯골습지보호지역의 경관 우수성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생태자원을 지속가능하게 보존 관리하고자 지난 20일부터 시흥갯골습지학교를 제3기 과정을 개설했다. 3기 과정은 선재도 갯벌 현장탐방을 마지막으로 다음달 28일까지 8강이 진행된다.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의 시흥갯골습지학교를 수료생들은 지역자원보존활동뿐만 아니라 갯골생태체험프로그램 강사로도 지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는 시흥갯골습지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생태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함과 동시에 시흥갯벌습지 보호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 자연, 문화자원을 연계 활용해 생태 자원화하겠다"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