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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박람회 전경. 올해는 글로벌 안전산업박람회로 완전히 도약할 전망이다. /킨텍스 제공

대한민국 안전산업 육성과 범국민적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제2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16)'가 다음달 16~18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국민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우리 생활에 광범위하게 연관된 안전산업의 분야별 전문성 확보를 위해 방재·산업안전, 교통안전, 해양안전, 보안·대테러, 공공안전, 위생·보건안전 등 6개 전시회로 나눠 치른다.

이번 박람회는 지진, 드론, 생체인식 특별관을 별도로 구성해 세계적인 안전산업 추세에 적극적으로 부응한다. 특히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지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설치하는 지진특별관은 대규모 지진발생사례, 지진 정책, 예방·대비 용품 등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재난 발생 시 임시피난처와 임시거처로 활용되는 공원, 스마트시티 등 '안전한 도시만들기 기법'을 선보인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눈 보호구 분야 세계 정상급 기술력과 디자인을 보유한 기업 '오토스'가 다양한 산업용 눈 보호구 제품과 기술을, 방재 분야의 (주)삼영이앤티는 유입된 협잡물·퇴적물을 신속히 제거하는 재해방지용 특수처리기계를 공개한다.

보건안전 분야 씨피알코리아메디칼(주)가 준비 중인 환자의 폐 상태를 감지해 호흡수를 조절하는 휴대용 인공호흡기 등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박람회는 러시아 비상사태부, 쿠웨이트 소방국, 멕시코 재난예방센터 등 12개국 재난 관리 부처의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글로벌 안전산업박람회로 한층 도약한다.

참석 예정인 10개국 40여 개사 해외바이어 가운데 매출 1억달러 이상 글로벌 바이어만 14개사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국내 안전기술과 제품의 판로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서는 일본, 미국, 중국 등 재난안전 외국정부 대표단 정보교류회, 한·중 재난관리기관 정례회의, 국제연합 재해경감전략기구(UN-ISDR) 재해위험경감 행동강령 세미나 등 30여개 콘퍼런스가 병행돼 안전산업 관련 국제적 지식공유의 장이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