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람 대표
튜브형 휴대전화 거치대 등을 개발한 업체인 '티비트 프로덕트'의 이가람 대표가 자사 제품인 '우물우물컵'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튜브에 바람 넣어 고정방식
신개념 휴대폰 거치대 출시
말랑한 재질 손상위험 덜어
2·3호 상품 아이디어 '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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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창업자가 잇따라 내놓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들이 흥미롭다. 튜브형 휴대전화 거치대 등을 개발한 업체인 '티비트 프로덕트'(대표·이가람, www.tivitproduct.com)의 이야기다. "고객들이 다음번에 내놓을 제품에 대해 무척 궁금해하는 회사가 됐으면 해요."

이 업체의 이가람(33) 대표는 "제품화가 가능한 아이디어가 아직도 수십 건에 달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회사명 '티비트 프로덕트'는 activity(활동성), creativity(창조성), connectivity(연결성), productivity(생산성)란 단어에서 공통으로 들어가는 'tivit'(티비트)에서 따왔다. 이 단어들의 의미를 지향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 대표가 출시한 1호 제품은 튜브형 휴대전화 거치대(폰튜브). 튜브에 공기를 넣었다 뺐다 하며 쓰는 제품이라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다.

휴대전화기에 씌운 투명 튜브를 입으로 바람을 불어 자동차 의자와 머리 받침대 틈 사이에 끼워 넣어 고정하는 방식이다. 서랍장 등 다양한 곳에 응용해 사용할 수 있다. 또 거치대가 말랑말랑한 튜브여서 부딪혀 다칠 위험도 없다.

이 대표는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지난해 8월 인천대 창업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오래전부터 꿈꿔온 회사를 설립한다. 그해 9월 곧바로 출시한 이 제품은 현재 온라인이나 영풍문고 일부 매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는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까지 근무하는 반복된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았고 아이를 낳은 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며 "성공 창업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다"고 했다.

2호 제품은 일명 양치용 '우물우물컵'이다. 친환경 실리콘 재질로 만든 컵을 칫솔에 말아서 가지고 다니는 제품이다. 곧 어린이 인기 캐릭터를 새겨 넣은 신제품이 나온다.

'우물우물탭'이란 이름의 3호 제품은 마치 코끼리 코 모양을 하고 있다. 평소에는 칫솔 손잡이 끝에 이것을 끼워서 칫솔을 세워 놓는 거치대로 쓰고, 양치할 때는 모양을 바꿔서 수도꼭지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위로 향하게 해 손을 안 대고 컵 없이도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이 대표는 "부품을 단순화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투자금이나 공정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라인업도 다양하게 구축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