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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오곡나루축제가 28일 오전 11시부터 여주시 남한강변과 신륵사관광지 사이에 위치한 나루터와 나루마당에서 시작된다.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유망축제이자 3년 연속 경기도 10대 축제로 선정된 여주 오곡나루축제가 올해로 18회를 맞으며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풍년 그리고 나눔"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나루터, 나루께, 나루 마당, 동물농장, 오곡장터, 오곡 거리, 민속마당, 체험마당, 고구마밭 등 총 9개의 테마로 프로그램을 엮었다.

축제의 개막은 28일 오전 11시부터 남한강 변과 신륵사관광지 사이에 위치한 나루터와 나루 마당에서 시작된다. 딱딱한 절차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배우와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져 마당극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공연이 끝나면 강물을 이용해 한양으로 여주 쌀을 진상했던 옛 풍습을 다시 보여주는 행사도 마련돼 있는데 이는 황포돛배에 진상품을 실어 보내는 것으로 절정을 이룬다.

축제 동안 축제장을 찾으면 싱싱한 여주 농·특산물을 현지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으며, 장작불 가마솥에서 바로 지어낸 쌀밥을 비빔밥으로 맛볼 수 있다.

또한 축제장에 설치된 1천 800명이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대형 고구마 통에서는 갓 구워낸 군고구마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를 운영하고, 각종 고구마 요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입맛을 자극한다.

축제 관계자는 "황포돛배를 타고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두루 보며 구경하는 것은 물론, 신명나는 장터가 마련돼 있어 옛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