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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영하의 날씨를 보인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투툼한 옷을 입고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달 1일~2일 가을 추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해지는 가을 추위가 나타나겠다. 추위는 다음 달 2일까지 지속하다가 점차 누그러지겠다.

특히 일요일인 3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우리나라 상공에 차가운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일부 중부 내륙과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토요일인 29일 8도, 30일 3도, 31일 6도, 11월 1일 1도, 11월 2일 1도, 11월 3일 4도, 11월 4일 6도 등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일교차가 상당히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나타나겠으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5분께부터 설악산 대청봉과 중청, 소청봉 등 해발 1천500m 이상의 고지대에 첫눈이 내렸다. 눈은 30여 분간 이어졌으나 내린 양이 적어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