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KBO리그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니퍼트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해 10월 10일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7회부터 이날 경기 3회까지 29과 3분의 1이닝 동안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1998년 김수경이 세운 27과 3분의 2이닝 포스트 시즌 무실점 기록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새로운 기록을 세운 니퍼트가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를 잡을 때마다 기록은 늘어나게 된다.
한편 니퍼트는 올 시즌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두산의 정규 리그 1위를 이끌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