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연주단체 공연 관객 '박수갈채'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열려 감동을 배가.
특히 다운증후군과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연주단체인 '프리즘 앙상블'의 공연이 눈길.
피아노·가야금·마림바·드럼·플루트·오보에 등의 악기로 '새야새야', '볼레로' 등의 곡을 선보인 프리즘 앙상블이 연주를 마칠 때마다 관객들은 큰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
또 개회식에서는 한국차문화협회 아산지부 소속 전문 사범에게 6개월간 차 예절 교육을 받은 남·여 지적장애인 학생들이 '생활차 시연'을 완벽하게 선보였는데. 이들은 고등부 경연에도 함께 출전해 특별상을 받기도.
■꼬마 차인들 열정에 심사위원 미소만발
○…유치부 경연장이 최고 인기.
경연에 참가한 유치원·어린이집 소속 참가 학생들 못지않게 모처럼 예쁜 한복을 차려입은 자녀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두려는 부모들의 사진찍기 경쟁도 치열.
긴장한 부모들은 심사위원 뒤편에 서서 숨죽인 채 자녀들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마음 속으로 응원. 그러면서 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스마트폰에 담는 데도 열중.
근엄한 표정의 심사위원도 아이들의 예쁜 모습에는 미소를 참기 어려운 듯, 반갑게 인사를 건네기도.
아이들은 평소 배우고 익힌 예법을 차분하게 선보였고 때로는 실수를 하기도 했으나 보는 이들은 웃음과 함성, 큰 격려의 박수로 아이들을 응원.
■화려한 다식·이색 차 시식부스 문전성시
○…행사장에는 한국차문화협회 전국 각 지부에서 전통차와 다식 등 무료 시음·시식 부스를 마련해 대회 참가자 및 행사장을 찾은 인근 주민 등은 화려한 다식과 색다른 차들을 맛보며 즐거움을 만끽.
송홧가루와 콩과 깨로 만든 다식, 꽃으로 꾸민 떡, 과일 양갱 등의 차 음식과 녹차, 황차, 가루차 등 다양한 차들을 함께 음미할 수 있어 모든 부스들이 문전성시.
또 가천박물관이 선보인 탁본 체험과 향주머니 만들기, 권익재 선생의 전통 연 만들기, 보성녹차 보림제다의 차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선보이기도.
■ 인천시장등 지역인사, 참가자 힘찬 격려
○…차(茶)인들의 큰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회장, 윤관석 국회의원, 나경원 국회의원,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이근 가천대길병원 원장, 노연홍 가천대학교 부총장, 원현린 기호일보 논설실장, 김형수 인천일보 논설실장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 이들은 행사장을 돌아다니면서 전국 각 지부에서 마련한 전통차와 다식 등을 시식하면서 여러 참가자들을 격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