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8월부터 시행한 수서고속철도(수서~평택, SRT(Super Rapid Train)) 시설물 검증 시험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2월 개통에 앞서 1일부터 한달간 영업 시운전에 들어갔다.

공단은 지난 8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라 수서고속철도에 대해 300km/h의 속도로 980여회의 시험 운행을 실시했다.

이 결과 노반·궤도·전력·신호 등 108개 항목에서 검증이 완료됐으며, 전력 품질·신호시스템 고조파 영향·차량진동 특성 등 핵심적인 14개 항목에 대한 점검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시험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공단은 영업 시운전 기간 동안 수서~지제, 수서~부산·목포 구간에 2천100여회에 걸친 영업 시운전과 함께 열차운행 일정·관제시스템·역사설비·열차이용편리성 등 63개 항목을 점검함과 동시에 기관사의 노선 숙지 훈련이 병행 실시한다.

강영일 공단이사장은 "서울 강남·강동, 수도권 동남부 지역 고속철도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인 영업 시운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명품 수서고속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