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이 전국 및 도 단위의 각종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면서 스포츠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3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전국스포츠동아리 대회, 전국유소년축구대회 등 총 8개 경기를 진행하는 등 올해 총 20개 대회에 3만여명에 이르는 스포츠 선수들이 가평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목은 축구부터 야구,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태권도, 검도, 사이클, 마라톤, 파크 골프 등 다양하다.

그 대표적인 대회가 바로 지난 9월 24일부터 시작돼 오는 6일까지 펼쳐지는 '제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대학스포츠동아리대회'다.

전국 대학동아리의 스포츠페스티벌로 탁구·축구·배드민턴·테니스 등 4종목 경기가 한석봉 체육관과 축구 전용구장 등 가평군 일대에서 치러지는 이 대회는 전국 50여 개 대학과 10여 개 고교 스포츠 동아리 등 3천여 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주말을 이용해 열렸던 '2016 가평 컵 및 제21회 리틀 K리그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역시 손꼽히는 대규모 대회 중 하나로 1·2학년, 3·4학년, 5·6학년 등의 초등부와 중등부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 종합운동장 및 축구 전용구장에서 열띤 경합을 펼쳤다.

이 밖에도 (사)한국킨볼협회 주관 킨볼대회, '제9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티볼대회' 등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각종의 전국 학생스포츠 대회도 가평에서 마련됐다.

김성기 군수는 "가평군 내에는 올해 새로 준공한 한석봉체육관을 비롯해 부지면적이 6만7천400㎡에 달하는 종합운동장, 가평체육관, 가평테니스장, 축구 전용구장, 풋살경기장을 비롯해 설악면 선촌리 야구장, 청평 야구장, 에덴 야구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스포츠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앞으로도 건강한 화합의 장인 스포츠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도와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 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