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청소 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계약방식을 앞으로 3년간 단계적으로 바꾼다.

3일 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서 배출되고 있는 각종 생활폐기물에 대한 수집·운반을 위해 매년 1년 단위로 청소업체를 '경쟁적 수의계약' 방식으로 선정해 오고 있다.

시 전체 청소구역을 7개 구역으로 나누고, 관내 7개 청소업체가 1개 구역씩 낙찰받아서 위탁·운영하는 방식이다.

시는 그동안 10년 이상 이 방식으로 청소업체를 선정해 왔으나 계약방식을 좀 더 투명하게 하고, 예산도 절감하기 위해 오는 2019년까지 3단계로 나눠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청소업체들의 피해 등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7년에는 지금과 같이 경쟁적 수의계약 방식을 유지한다. 그러나 2018년에는 청소구역을 6개 구역으로 줄여 1개 업체를 탈락시킬 방침이다.

또 2019년에는 청소구역을 5개 구역으로 조정해 2개 업체를 탈락시키게 되는 등 청소 대행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시에서는 현재 1일 평균 210t의 생활폐기물이 배출되고 있고, 이의 수집·운반을 위해 연간 12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