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각 가정에서의 연간 쌀 구매비용이 16만4천여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경기도 농업기술원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가구의 연간 평균 쌀 구매비는 일반미 12만6천여원, 현미 1만9천여원, 찹쌀 1만1천여원 등 모두 16만4천667원이었다.

이는 지난 2014년 19만5천183원에 비해 무려 15.6%(3만516원) 감소한 것이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가구당 쌀 구매비는 18만4천523원이었다. 도 농업기술원은 쌀 구매비용 감소 원인을 소비량 감소와 함께 쌀값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국민의 쌀 소비에 대한 관심과 농업인들의 소비자 기호에 맞는 쌀 생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