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901000635400030801.jpg

이천 백사 도지초등학교(교장 송인창)는 지난3일 6학년 학생 및 유치원 원아가 주축이 되어 '가을 수확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3회째로 학교 주변의 노는 땅을 이용,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고구마 및 채소류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김장김치 15박스(150kg)를 담구고 라면 15박스 구입하여 백사면사무소를 통해 어려운 가정에 전달했다.

'가을 수확나누기 활동'은 도지초등학교의 혁신 교육과정 중에 하나인 에코그린 환경 교육의 일환으로, 6학년 학생들과 유치원 원아들이'서로 도우며 함께 배우자'라는 목표아래 실시된'탁탁 톡톡 더불어 사는 세상 두드리기 멘토링제'와 함께 병행 실시되고 있다.

6학년 담당교사인 윤석영 교사는"졸업 전 아이들에게 사회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 유치원 담당교사인 윤아라 교사는"아직은 너무나 어린 유치원 아이들이지만, 남을 돕는 일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선생님 설명에 해맑은 미소를 보이고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에게 나눔 실천의 소중한 씨앗을 심은 듯 하여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6학년 신선영(전교 회장) 학생은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뿌듯함에, 고구마 수확 과정과 김장담그기 체험이 힘들기 보다는 오히려 즐거운 경험이었고 친구들과 함께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어 무엇보다 보람되었다."고 전했다.

이천/박승용·서인범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