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 입성 첫날인 10일 공모가 근처에서 움직이며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만5천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11% 오른 13만6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때 6.30% 떨어진 12만6천500원에 거래되며 공모가를 밑돌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공모가는 13만6천원이다.
삼성그룹의 바이오제약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다.
스위스 론자(연 24만ℓ), 독일 베링거잉겔하임(연 21만ℓ)에 이어 세계 3위(연 18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삼성물산(52.1%)과 삼성전자(47.8%)가 9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합작 설립한 삼성바이오에피스(지분율 91.2%)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개발과 상업화를 진행 중이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