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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릭아트

이마트 10월 매출액
-별도기준 1조1천446억원(전년 동기대비 11.5% ↑)
-부문별 매출 실적 상승률
▲할인점 부문(이마트) 7.6% ↑
▲창고형 할인점(트레이더스) 43.8% ↑
▲온라인몰(이마트몰) 28.3% ↑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집에서 가족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이 늘면서 대형마트가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이마트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1천446억원으로, 지난해 10월과 비교해서 11.5% 늘었다.

10월 매출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할인점 부문인 이마트가 지난해 동기대비 7.6%,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가 43.8%, 온라인몰인 이마트몰이 28.3% 각각 증가했다.

(주)이마트의 경우 지난 3분기 매출 신장률이 6.1%를 기록했는데 10월 한 달 동안 5.4%p 더 늘어난 것이다.

이마트 10월 매출이 크게 신장한 데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식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마트의 10월 식품 매출은 지난해 10월 대비 13.1% 늘어나며, 전체 평균 신장률 11.5%를 상회했다. 세부적으로는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 매출이 14.1% 증가했으며, 가정간편식(HMR)식품과 가공식품도 각각 14.5%와 11.2% 늘었다. 마트를 찾는 고객의 수도 오후 6시 이후에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이마트는 이날부터 창립 23주년 기념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김장철을 맞아 김치 냉장고를 할인 판매하고, 간편 가정식 브랜드인 피코크도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 10일부터 일주일간 브랜드 한우 전 품목을 30%(신세계포인트 카드 구매 시), 미국산 냉장 쇠고기 전 품목을 40%(행사카드 구매 시) 할인 판매하고, 삼겹살과 목심을 24%가량 할인한 1천980원(100g당)에 내놓는다.

홈플러스도 오는 23일까지 주요 상품 할인권과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의 혜택이 담긴 '뜻밖의 쿠폰북'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당일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주요 상품 할인권과 사은품 증정권, 숙박 할인권 등으로 구성된 쿠폰북을 받을 수 있다.

상품 할인권은 주요 생필품, 신선식품, 가전제품, 의류, 장난감 등을 대상으로 구성됐으며 증정 사은품은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 등이 있다. 또 전국 4곳의 금호리조트 숙박권을 온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금호 리조트 숙박권 이벤트' 혜택도 쿠폰북에 담았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