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신라cc김장축제
지난 11일 신라CC 클럽 하우스 앞마당에서 최상주(사진 오른쪽) 회장과 양재원(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김장 김치를 담그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일인 지난 11일 동여주IC에서 4㎞ 거리에 인접한 신라컨트리클럽(여주시 북내면 덕산리 소재, 이하 신라CC). 개장 22년째를 맞이한 신라CC는 지난해 대중제로 전환, '소비자만족 10대 골프장'에 2년 연속 선정됐으며 명품 골프장으로서의 재도약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날 신라CC 임직원 70여명은 클럽하우스 앞마당에서 '신라인과 함께하는 불우이웃돕기 김장축제'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 소금에 절여 놓은 강원도 고랭지 배추 4천여 포기를 이용해 김장을 담그며 가족처럼 환한 이야기꽃을 피우는 임직원들의 모습은 여느 직장 분위기와 사뭇 달라 보였다.

4천여 포기의 김장 김치는 클럽 하우스 내 식당과 직원 식당에 주로 사용되지만 이중 500여포기는 지역 내 불우이웃 34가정에 전달된다.

최상주 신라CC 회장은 "명품 골프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모든 것을 명품으로 만들고 있다. 김치도 순국내산 최상의 재료로 만든 명품 김치"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최 회장은 "임직원들이 한마음이 되고 더 나아가 여주시민과 한가족이 되기 위해 김치 축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라CC의 지역사회와의 소통은 여주 관내 20여개가 넘는 골프장 중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불우이웃 장학사업,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친환경 농약 사용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 창구를 계속 늘리고 있다.

양재원 대표도 "명품 골프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말부터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이 진행된다"며 "봄이면 골프장 입구 33만여㎡의 숲을 개방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벚꽃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라CC는 오는 18일 덕산리 마을회관에서 지역주민과 어르신들을 모시고 '주민 소통 막걸리 파티'를 열고 '불우이웃돕기 김장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